지난주말부터 갑자기 한여름이 되버렸나봐요.
밤에 창문을 열어놔도 춥질않고 시원하다 정도이고
찬물로 세수하는게 기분좋은 계절이 되었네요.
점점 봄 가을은 없어진다더니 애매한 계절옷은 한번도 입어보질 못하고
그대로 도로 들여놔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두주전만해도 전 코트입고 다녔는데;; 허허;;
트윗에 남기긴 했는데..
8월경에 다시 이사하게 될것 같습니다.
예전에 분양받았던 청라의 아파트가 5월부터 입주 시작인데
팔려고 내놓긴 했는데 요새 경기가 경기라..-_-
물어보는 사람도 없지만 있어도 가격이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나봐요.
혹시나 입주 마감인 8월경 전에 팔리면 이곳에서 좀 더 지내게 되겠지만
아니면 이사를 가야할것 같습니다.
새집이라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걱정되는게 훨씬 많네요.
지금 여기보다 교통이 일단 안좋고 (여긴 지하철 역세권! 걸어서 5분! ㅋㅋ)
신도시라 기반이 아직 다 들어와있는게 아니라서요..
윤지 어린이집도 걸리고 남편 출퇴근도 걸리고..
덜컥 윤지 학습지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쪽 선생님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
(뭐 이쪽 선생님이랑도 아직 수업을 하질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새아파트라고 이사가면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하고 고민해보다가
뭐든 하려면 돈이 필요하구나! 제길! 하고 눈물 콸콸.
그래도 식탁이랑 책장은 사얄거 같아요.. 웅..그리고 쇼파도.. 끄음..
하고 붙이다보면 마구 늘어난단 말이죠-_-
머리속만 이래저래 복잡한 5월입니다.
예전엔 5월이면 마냥 좋았는데..
이렇게 재미없는 어른이 되는건가봐요..ㅋㅋ
맛난게 먹고싶지만 선택지는 이런거죠..
토마토 소스 털어넣고 베이컨 야채 마늘 좀 넣고..
윤지거엔 팔마잔 치즈 잔뜩 뿌려주고
제건 청량고추 핫소스 추가해서 아라비아따..
(원래 핫소스는 안넣지만 완전 맵게 먹구싶어서..)
윤지는 빨간수염이 되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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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에서 결혼식이 있는데 윤지 봐주실테니 대신 다녀오라고 해주셨습니다.
교회분 결혼식이라 친정어머니도 오시는 자리고,
동생네 근처에서 하는거라 간김에 동생 얼굴도 보고오라고 해주셔서
아침에 아직 자는 윤지를 둘둘말어 옷 입히고 웽? 하고 깨서 울기시작하는 애를 야박하게 남편편에 보냈습니다.
시간이 여유있어서 빨래도 돌리고 다림질도 하고 집 청소도 하고
샤워하고 느긋하게 커피한잔 마시며 네일도 다시 바르며 결혼전 분위기를 만끽하다가...
시계를 보니 으아;; 친정 엄마랑 만나기로 한 시간에 달랑달랑 할판;;;
급하게 옷입으라 네일 바른건 다 찍혀서 결국 지우고 나오고 ㅜㅜ
지하철 타고 혼자서 두구두구 서울 왔습니다.
주말이라 커플인 친구들은 러브러브 데또로 바쁠테고
싱글 친구들은 이미 스케줄 다 잡았을 타이밍이라
몇번을 미뤘던 동생과 코스트코 메뉴를 실행할 예정.
어제 체중계에 나온 숫자보고 오늘부터 독하게 빼자 맘먹었는데
결혼식장 음식 맛나대서 잔뜩 먹을거같아 걱정입니다 ㅜㅜ 에휴
대신 저녁먹지말아야지.. 하는 지키지 못할 결심을 해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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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었는데 뭘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떡볶이로 결정..
두번하기 귀찮아서 늘 간장떡볶이를 만들어 윤지랑 같이 먹었는데
오늘따라 너무너무 매운게 먹고싶어 큰맘먹고 팬두개 돌려 연성.
윤지는 간장떡뽁이.
설탕대신 사과즙을 넣은건데 윤지가 꽤 좋아해요.
소고기가 없어 닭가슴살 넣었더니
걍 간장떡볶이가 되네요.
역시 소님이 들어가야 궁중떡볶이...
맹물대신 멸치육수 우려놨던걸 썼더니 훨 맛납니다.
아.. 매운거 먹으니 살거같다 ㅜㅜ
설거지는 귀찮지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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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터넷에서 샀던 싸구려 부츠가 싼 티를 내며 다 갈라져있었어서
(사서 그해 한번 신고 그 이후엔 애때문에 못 신었었는데...)
부츠가 갖고 싶어용..하고 대답했습니다.
생일날 좀 지나서 같이가서 고르다가 그냥 오래신으려고 아무 무늬없는 심플한 롱부츠를 골랐어요.
발에 맞춰서 제작해준다했는데
설연휴끼고 해서 어제 받았습니다.
버클 하나라도 있어어야했나 좀 심심한가 싶기도 한데 신어보니 좋네요.
귤도 끝물이라는데 겨울 끝자락에 월동준비 마쳤습니다. ^^;;
관리 잘 해서 10년 신어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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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은지 벌써 이틀째..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조금 늦었지만..ㅎㅎ)
새해를 맞아서 새해결심을 좀 해봤습니다.
너무 거창한거 말고 좀 소소한 결심을 세워보자..하고
핸드폰 앱에 적어봤더니..
우와; 너무 민망해서 차마 여기엔 밝힐수가 없어요..ㅋㅋ
좀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3월쯤부터 윤지를 어린이집에 점심때 보내게 되면..
운동좀 하고 근처 도서관에 가자.. 라는걸 결심했는데
어찌될진 모르죠..ㅎㅎ
그냥 집에서 시체놀이만 하지 말아야할텐데요.
첫날은 소소한 계획들을 지켰는데 둘째날부터 벌써 이리 귀찮아지네요.
더 늦어지기전에 얼른 얼른 해치워야겠어요.
소소하다 생각했던 계획인데 생각보다 귀찮은것이...
작심삼일 안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올해 뭘 했더라..하고 블로그 글들을 되돌아봤는데..
글 많이 안썼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있어서 죄금 놀랬네요.
지난 일기들 읽는 게 꽤 재미나구나..싶어서
트위터와 중복되니까 나중에 나중에- 하던 귀차니즘을 좀 버리고..
내년엔 좀더 열심히 써야지 싶었습니다.
작년엔..
회사를 짤렸고..
이사를 했고...
....
애랑 있었네요.
제주도 여행갔다 고생도 하고
윤지 친구 만들어준다고 사람들 사귀어보려 노력하다 포기하기도 했고..
어라?? 싶었던 일도 있었고..
나름 꽤 큰일들이 많았는데..
당장 나 억울한(?) 것들만 기억나는걸 보면..
인간은 참 간사한 동물..
그래도 실업급여는 좋았습니다 :) (응?)
2011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12년 행복하게 보내세요!!
흑룡해 라고 하더군요. ㅋㅋ
쌍춘년에 황금돼지에 백호에..
뭐가 이리 많은지..
60년에 한번씩 오는 황금절기가 요즘에 몰려있나봐요.ㅋㅋ
예전에 가봤던 곳들, 가보지 못했던 곳들이 나오니 괜히 기분 설레고 그래서
보면서 꽤나 싱숭생숭 했었어요.
그러구선 잠이 들었더니 여행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행선지는 왜인지 알수없지만 시카고.
준비도 되게 급하게 해야했어서
옆에서 방해하는 윤지를 어르고 달래가면서 간신히 짐싸고 후다닥 인천공항으로 뛰어갔어요.
공항이다 와아와아!! 하면서 비행기 탑승.
좁은 이코노미에서 윤지는 울고불고 난리치고
주변에선 욕먹고..ㅠㅠ
심지어는 승무원분들도 와서 애좀.... 어떻게...
라고 해서 울고싶은 심정으로 윤지 끌어앉고 같이 울다가
간신히 시카고 공항에 도착해서 막 내리려는 순간..
윤지가 일어나서 "엄마 맘마. 맘마. 배고파.."
....라고 깨우더라구요..ㅜㅜ
여행가고 싶었지만 꿈에서까지 시달리는 나..ㅜㅜ
아.. 몇년후가 되어야 여행가볼수있으려나요..ㅜㅜ
바디제품에 좀 관심이 생겼던지라 한번 질러봤습니다.
스킨푸드의 제품은 블랙슈가와 쌀팩(..정확한 명칭이 생각나질 않네;;)을 괜찮게 썼어서
바디 스크럽 제품도 여기걸로 사야지..하고 크게 고민도 없었어요.
매장에 의외로 바디스크럽제품이 이것저것 없고 이거 하나만 덜렁 있어서
좀 어라...하다가 테스터도 없는게 불안불안 했지만
그래도 일단 사왔습니다.
일단 향..
장미향이랄까요.. 좀 진한 향이라 진한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라서 약간 마이너스..
스크럽 질감은.. 상당히 기대와 달랐습니다.
자연적으로 생성된 히말라야 천연 솔트 어쩌고인지는 모르겠지만..
동글동글한 소금 덩어리 (라고 넣어둔것이겠지요)는 전혀 스크럽이 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손바닥과 다리사이에서 미끄덩 하다가 뚝 떨어지는게 전부더군요;
그래서 사용 양도 상당히 헤퍼지고 몇번 스크럽을 시도하다가 에라 하고 포기 하게 되어버립니다.
샤워후의 질감은.. 별로 안좋아요..ㅜㅜ
촉촉하거나 보드랍거나 개운한게 아니라..
뭔가 끈적끈적한 느낌입니다;;
기분좋은 촉촉함이 아니라 달팽이 점액질?? 뭐 그런류의 느낌이더라구요;
일단 개봉은 했으니 쓰긴 해야겠지만...
바디스크럽에 관심을 갖게 된게
비오템과 클라란스의 스크럽 샘플을 써보고 괜찮다 싶어서 살 맘이 들었던거라
더 실망감이 크네요.
에이 내주제에 스크럽은 무슨...ㅜㅜ
비누칠이나 열심히 하자..ㅜㅜ
덕분에 간만에 우아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제가 만든 파니니풍 빵에
채소샐러드, 소시지랑 스크렘블 에그를 곁들이고
음료는 갓 뽑은 아메리카노....
라고 말하면 뭔가 있어보일까 싶긴 한데...
냉장고 정리용 메뉴입다;;;
실은 저 빵은 원래 식빵을 만들려고 했던건데
제대로 발효도전해보자. 하고
따뜻한물 중탕으로 발효시키고 있었더니
윤지님이 자비없이 발로 차버려서 반죽이 물속에 퐁당...
반죽은 죽어렸는데 따듯한물에 좀 담겨있었더니
살짝 익었는지 내용물이 베이글처럼 쫄깃한 느낌이 좀 나더만요.
그래서 파니니풍;;
요런 모양의 웃긴 빵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얼추 다 먹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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