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되었는데 뭘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떡볶이로 결정..
두번하기 귀찮아서 늘 간장떡볶이를 만들어 윤지랑 같이 먹었는데
오늘따라 너무너무 매운게 먹고싶어 큰맘먹고 팬두개 돌려 연성.
윤지는 간장떡뽁이.
설탕대신 사과즙을 넣은건데 윤지가 꽤 좋아해요.
소고기가 없어 닭가슴살 넣었더니
걍 간장떡볶이가 되네요.
역시 소님이 들어가야 궁중떡볶이...
맹물대신 멸치육수 우려놨던걸 썼더니 훨 맛납니다.
아.. 매운거 먹으니 살거같다 ㅜㅜ
설거지는 귀찮지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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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삼아 남겨봅니다.
두번다시 비비큐는 먹지않으리.
간석역지점에서 후라이드를 한마리 시켰습니다.
닭이 도착해서 먹으려고 닭다리쪽으로 한입 물었는데
비릿한 닭비린내가 나면서 안쪽 살이 분홍색도 아니고 빨갛더라구요-_-
튀김옷이 있는 바깥쪽은 그나마 하얀살인데 안쪽은 빨갛길래 좀 찜찜했지만
냉동 닭들 뼈 부분에서 이런경우도 있으니까..
얘기하기도 귀찮고 닭이 먹고 싶다 하곤 걍 먹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가슴살쪽을 뜯어봤는데..
가슴살 빨간 후라이드 치킨 첨봤습니다.-_-
어떤조각은 좀 하얗고 어떤조각은 더 빨갛고 그렇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 간석역점에 전화했더니..
익으면 빨갛게 되는 닭 종류가 있다네요? =_=
초등학생도 아니고 그말이 믿깁니까-_-
아저씨가 오셔서 확인하시더니 원래 이런 종이 있다고.
그럼 왜 어떤 조각은 하얗냐고 했더니
한번에 20마리 정도 해동하고 기름 떼는등 처리할때
이닭 저닭 섞인다고.. 허허허허허. 이쯤 되면 개그.
근데 막상 빨개지는 종이 뭐냐고 찾아보겠다고 하니 모르겠다네요.
비비큐측에서 닭 보내줄때 잡닭 막 섞나봐요.. 허허허허
닭살 붉은건 그쪽에선 정확하게 다른 닭이랑 똑같이 15분 튀겼으니 문제없는거라 그쪽은 책임 없지만
닭비린내도 나고 찝찝해서 못먹겠다고 하니
책임은 없지만 찝찝하면 먹지말라고 인심쓰시며 환불해주시네요. 허허허
아무리봐도 닭이 덜익었는데
시간을 지켰다면 기름 온도가 낮았던게 아니었나 싶지만
책임은 전혀 없지만 인심은 써주마라는 그 자세가 너무너무 짜증났습니다.
남편도 음식점일을 하다보니 왠간하면 음식시켜서 진상짓은 안떨려고 하는데
거참 어이없었습니다. 허허허
배고파서 시켰다가 닭 한두입 먹고 기분 상해서
그걸로 땡했더니 덕분에 그날은 살이 살짝 빠졌..(응?)
지식인 아무리 찾아봐도 빨간 닭 하면 양념닭밖에 안나오던데...
무슨종일까 궁금해라..-_-
윤지한테 모양틀 줘서 찍으라고 하고... 하고 맘먹었다가
얼마전 할인해서 냉큼 질렀던 다크커버춰가 냉동실에서 자고 있어서
그걸 써야겠다 싶어서 초코너트 브라우니를 만들었습니다.
브라우니는 휘핑이 중요한게 아니라
계량만 정확히 하면 (아니 사실 좀 틀려도..) 어느정도 기본맛을 보장해서 만들기는 편한데...
칼로리가 무시무시...
설거지가 무시무시...
암튼. 남편님 퇴근후에 세팅..
이번엔 나름 데코에도 신경써봤어요. ㅎㅎ
초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님이라 별롤까봐 좀 걱정했는데
맛나다고 잔뜩 먹어줘서 고마웠습니다.
다여트 시작한 남편님에게 밤 10시에 칼로리봄버를 내놓는 나란 뇨자..
애한텐 초코 아직 안먹여서 넌 먹지마..
하고 옆에서 애는 손빨고 구경시키는 나란 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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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콕 박혀있으려고 했는데 윤지가 갑자기 뭔가 삘받았는지
평소엔 안그러던 애가 밖에 나가자고 보채기 시작했습니다.
좀 달래보다가 그래 걍 나갔다 오자 싶어서 바리바리 윤지를 싸매고 나가서
아파트를 한바퀴 돌고 들어오는길에 생크림을 한통 사왔습니다.
집에 있는 야채랑 베이컨이랑 볶아서 카르보나라를 빙자한 야채크림파스타를 만들었어요.
소스가 다 어디로 사라진건지;;
비주얼은 좀 아닙니다만.. 그래도 먹을만은 해서 윤지도 맛나게 먹어...
주다가 입에 우물거린채로 잠들어버렸어요..-_-;
생크림이 꽤 많이 남아서 우짤까 고민하다가
과일롤케잌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루시가토의 과일롤케이크가 먹고 싶지만 그거 사먹을 돈도, 사러 나갈 여유도 없는지라
집에 있는걸로 해결해보자- 하고 용감히 도전.
김영모님의 레시피를 참고 했습니다만 애도 먹일거라 설탕은 좀 줄였어요.
스폰지시트말고 비스퀴에 시트로 해봤는데 사선짜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해서 모양은 제맘대로...
위에 생크림드레싱을 안할거라 슈가파우더를 뿌렸었는데...
이게 골고루 뿌려지질 않아서 매우 웃기는 형태..;;
딸기를 꽤 넣는다고 넣었는데도 막상 자르다보니 그리 많질 않아서.. 에이..
다음엔 아예 들이부어보자..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맛은.. 음.. 뭐 먹을만해요...ㅎㅎ
생크림을 특히 안달게 해서 균형이 살짝 미묘하긴 합니다만..
기성품 아니고 만들어 먹이는거니 줄일수있는 부분은 좀 줄이자 싶었거든요.
..나름 열심히 만들었는데 윤지는 빵은 안먹고 딸기+크림만 골라먹네요..=_= 쳇.
쨌든, 생크림이 남아서 만든 롤케이크였는데, 이번엔 시트가 남아버려서
(분명히 한장짜리 레시피대로 했는데 왜 시트가 두장이 나오지;;;)
생크림을 조만간 또 사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밤에 가족모두 둘러앉아 케이크를 반통을 먹어치웠더니 배불러 죽을것 같네요;;
(그래선지 잠이 안와서 혼자 나와서 이거쓰고 있;;;)


